美 여전히 뜨거운 노동시장..."기준금리 5%보다 높을 것"

美 여전히 뜨거운 노동시장..."기준금리 5%보다 높을 것"

2022.12.06.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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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로 물가상승을 부추기며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미국의 최종 기준 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26만3천 개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20만 개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또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6% 상승해 시장 추정치의 2배에 달했습니다.

높은 임금상승률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진실은 인플레이션을 향한 앞으로의 길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예측을 제쳐 두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봐야 하는 거시 경제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노동시장의 과열로 내년에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전문가 말을 인용해 내년 금리 전망치를 5.25%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계속 경고해왔던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은 기준금리를 6%까지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나올 경우 내년 2월 연속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경기침체를 의식한 미국기업들의 대량 해고 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 월마트 등에 이어 펩시콜라도 북미 본사에서 수백 명의 해고를 예고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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