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관광 재개 '활기'...한인 상권 '겨울 특수' 기대

라오스, 관광 재개 '활기'...한인 상권 '겨울 특수' 기대

2022.12.04.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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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굳게 닫은 국경을 열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 라오스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힘든 시기를 버텨낸 한인 상권도 한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겨울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를 손미자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라오스 대표 관광 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

명소마다 여행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경을 굳게 닫았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입니다.

[돌리/ 라오스 루앙프라방 : 요즘은 태국인 방문객이 많고 외국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오스 내 다른 지역 방문자도 늘고 있어요.]

국내총생산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9%에 이르는 라오스.

코로나19 기간 관광산업이 무너지고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등 경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 관광산업을 빠르게 되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외국인 출입국 제한과 방역 지침이 풀린 지난 5월부터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온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라오스를 찾은 외국인은 64만 명에 이릅니다.

[매에모/ 튀르키예 여행객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루앙프라방 음식입니다. 최고입니다.]

[따띱/ 노점상 운영 : 예전에는 장사가 별로였지만, 지금은 아주 좋습니다.]

이처럼 사정이 풀리기까지는 힘겨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앞서, 관광산업에 종사하던 한인 80% 이상은 오랜 봉쇄를 버티지 못하고 라오스를 떠난 상황.

남겨진 이들은 활기를 되찾아가는 도심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특히 연말이면 추운 날씨를 피해 라오스로 들어오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윤선·남미화/ 수공예숍 운영 : 상점도 문을 열고 야시장도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12월부터는 한국 분들이 더 많이 찾아와주실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루앙프라방과 한국 간 직항 노선도 열릴 것으로 보여, 어두운 터널 속에 있던 라오스 한인 사회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YTN 월드 손미자입니다.




YTN 손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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