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도시 방역 봉쇄 속속 완화...광저우·충칭·스자좡 등

中 대도시 방역 봉쇄 속속 완화...광저우·충칭·스자좡 등

2022.12.01.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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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와 충칭 등 중국의 대도시들이 속속 방역 봉쇄 완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제조업 중심인 광둥성 광저우는 오늘(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아파트의 동(棟)만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즉시 봉쇄를 해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날 광저우 도심 도로 곳곳에 설치됐던 방역 가림막도 대부분 철거돼 차량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충칭도 도심의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의 이동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점차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도 오늘부터 창안구 등 6개 도심 지역의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4일 봉쇄를 위주로 방역에 나섰던 랴오닝성 선양은 오늘부터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습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 8천 명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광저우와 충칭이 봉쇄 완화에 나선 것은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등 민심 이반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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