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최근 북한에 결핵·소아마비 백신 등 전달"

유니세프 "최근 북한에 결핵·소아마비 백신 등 전달"

2022.12.01.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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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가 최근 북한에 어린이와 임산부 약 11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각종 백신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변인은 VOA에 "11월 말 열차를 통해 결핵용 BCG 백신 3만2천 회분과 홍역·풍진 백신 6만9천 회분, 파상풍 백신 4만3천 회분, IPV 소아마비 백신 1만7천 회분, 혼합백신 54만 회분이 북한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어린이 54만∼69만 명, 임산부 최대 43만 명이 적어도 한 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그는 또 지난달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 1만3천여 명분의 치료용 식품을 비롯해 7만4천여 명을 위한 식수와 위생용품도 북한에 도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지원물자 모두 현재 검역과 소독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니세프가 북한에 열차로 지원 물자를 반입한 것은 약 9개월 만입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혼합백신 29만6천 회분을 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전달했습니다.

당시 북한에 반입된 백신은 검역을 거쳐 9월에야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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