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적 공격 대상 정보 수집 위해 위성 50기 배치 검토"

"日 정부, 적 공격 대상 정보 수집 위해 위성 50기 배치 검토"

2022.11.28.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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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추진 중인 가운데 공격 대상의 정보를 수집하는 소형 인공위성 50기를 오는 2024년부터 배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와 여당이 이런 내용을 올 연말 개정을 앞둔 방위대강 등에 담기 위해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다수의 소형 인공위성을 하나의 편대처럼 운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이른바 '위성 컨스텔레이션' 구축 예산을 내년부터 반영할 방침입니다.

장사정 미사일로 적 기지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적국의 지상 군사시설이나 해상 함정 등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하는데 일본은 소형 위성을 통해 이런 정보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반격 능력에 필수적인 장사정 미사일을 잠수함에 탑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일본은 현재 보유한 순항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1,000km 이상으로 늘리고 이 미사일을 잠수함에서도 쏠 수 있도록 개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해상자위대 잠수함은 정숙성이 높아 적에게 잘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며 "적의 사정권 밖에서 쏘는 장사정 미사일을 탑재하면 상대가 어디서 반격을 당할지 알기 어려워 억지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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