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본토·한일 안보 필요한 모든 조치"...APEC서 한미일 등 6개국 긴급 협의

백악관 "본토·한일 안보 필요한 모든 조치"...APEC서 한미일 등 6개국 긴급 협의

2022.11.18.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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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강력 규탄"
"미 본토와 한국·일본 안전 보장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
"바이든 대통령 보고 받아…동맹국들과 긴밀 협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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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국 본토와 한일 안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방콕에서는 한미일 등 6개국이 긴급 대응 회의도 열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미국 백악관의 입장이 나왔죠?

[기자]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성명을 통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자국 본토와 한국·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대통령과 안보팀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후안무치한 위반이며,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한 불안정을 초래하는 긴장과 위험을 제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북한의 급증한 미사일 도발을 역내 안보 불안정 행위로 규정하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에 대한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전례 없는 규모로 증가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뉴노멀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뉴노멀이 아니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6개국이 태국 방콕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도 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상급 인사들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콕을 방문했으며, 오늘 오전 북한 ICBM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회동에 나섰습니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이 다수의 유엔결의를 위반했다며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아시아, 전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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