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여승무원, 미국 LA서 '묻지마 흉기 피습'

국내 항공사 여승무원, 미국 LA서 '묻지마 흉기 피습'

2022.11.17.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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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항공사 여승무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승무원은 대형 할인점에서 노숙자의 '묻지 마 흉기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여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녁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쇼핑몰.

들것에 실린 여성 환자가 황급히 응급차량으로 옮겨집니다.

노숙자의 공격을 받아 다친 국내 항공사 승무원입니다.

인천에서 LA까지 비행을 마치고 복귀를 기다리던 승무원은 쇼핑몰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노숙자는 아무 이유 없이 다짜고짜 승무원을 공격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 LA 경찰국장 : 다행히도, 몇몇 시민이 그녀를 도와 약국 안으로 옮긴 뒤 공격이 계속되지 않도록 문을 닫았습니다.]

40대 노숙자 남성은 앞서 9살 남자아이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해치겠다고 위협한 뒤 도망치던 아이를 칼로 찔렀습니다.

괴한은 부근에 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찾았던 쇼핑몰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 LA 경찰국장 :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이 자리를 피해 도망치고 있을 때 다른 피해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같은 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의 미용용품점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차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총을 쏜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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