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어류 샘플 채취"...오염수 방류 영향 분석

"IAEA, 후쿠시마 어류 샘플 채취"...오염수 방류 영향 분석

2022.11.10.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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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해당 지역 바닷가에서 물고기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항구에서 광어와 붕장어 등 물고기 6종 약 200kg을 연구시설로 보내기 위해 상자에 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어류 샘플은 지바현 연구시설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 검사 등을 받을 예정입니다.

IAEA 조사단은 또 오염수 방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물과 해양 퇴적물도 수집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 등을 분석하게 됩니다.

이런 조치는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해도 문제가 없다는 일본 측 주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오염수 정화 과정뿐 아니라 일본의 해양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방류할 경우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교도통신은 "해수 등의 측정을 통해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 이라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핀란드 연구자도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발생한 오염수를 2차례 정화한 뒤 바닷물로 희석해 내년 봄 이후 해양 방류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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