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너그룹' 프리고진 '美 대선 여론조작 의혹' 시인..."계속할 것"

'와그너그룹' 프리고진 '美 대선 여론조작 의혹' 시인..."계속할 것"

2022.11.08. 오전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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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등을 통한 여론 조작 활동의 배후로 의심받는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창설자가 자신의 미국 선거 개입 의혹을 시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요식업체 대표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현지 시간 7일 자신의 요식업체 '콩코드'가 인터넷에 게시한 논평을 통해 "우리는 미국 선거에 개입해 왔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논평은 러시아의 한 뉴스 사이트에서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관해 언급해 달라는 요청에 응답하는 차원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프리고진은 댓글부대를 동원해 2016년 미국 대선을 방해한 혐의로 2018년 미 특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10년 이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자신이 모집한 용병을 투입하는 등 전쟁에 깊숙하게 개입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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