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영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재정적자 우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감세정책을 둘러싸고 혼란을 빚고 있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5일 피치가 영국의 정부부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갔습니다.

피치는 다만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더블에이 마이너스)로 유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고, 무디스는 채무 건전성의 훼손 위험에 대해 영국 정부에 경고했습니다.

피치는 "영국 새 정부가 성장 계획의 하나로 발표한 단기적인 대규모 재정 패키지가 중기적으로 재정적자의 중대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