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미사일 규탄 장외성명..."北 평화위협에 침묵 않겠다"

한미일, 北미사일 규탄 장외성명..."北 평화위협에 침묵 않겠다"

2022.10.06.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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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이사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장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현지 시각 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대표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국가는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9월 25일 이후 7발의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을 포함해 여기 합류한 나라들은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한다"면서도 "북한이 국제 비확산 체제를 흔들고 국제사회 위협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 특히 안보리 이사국들에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규탄하고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데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장외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외에 알바니아, 브라질, 프랑스, 인도, 아일랜드,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이 동참했습니다.

주요 서방 국가들의 이번 성명은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또는 규탄 성명 채택과 같은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직후 나왔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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