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지지자 56% "바이든 재선 출마 반대"

美 민주당 지지자 56% "바이든 재선 출마 반대"

2022.09.26.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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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이 2024년 대선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ABC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8~21일 전국 1천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35%에 그쳤습니다.

반면 56%는 바이든 대신 다른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39%였으며 53%는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방영된 CBS 인터뷰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말한 대로 내 의도는 출마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이 내 확고한 결정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할 경우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주목된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전망했습니다.

기밀문서 유출, 금융사기, 폭동 선동 의혹 등으로 사법 처리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들의 47%는 2024년 대선 후보로 선호한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신 다른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응답도 46%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의혹과 관련해 기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과 트럼프가 2024년 재대결할 경우 48%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해 트럼프 지지율 46%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다만 유권자로 등록한 응답자 사이에서는 이 응답 비율이 바이든 46% 대 트럼프 48%로 역전됐습니다.

오는 11월 8일 중간 선거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 참여한 등록 유권자의 47%가 공화당을, 46%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더힐은 1946년 이후 중간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길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14석, 50% 미만일 경우에는 38석을 각각 하원에서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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