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신뢰 회복 첫걸음 되길"...한일 정상 만남 평가

日 언론 "신뢰 회복 첫걸음 되길"...한일 정상 만남 평가

2022.09.2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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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만난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양국 관계 개선의 시작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을 통해 "많은 현안이 있기 때문에 정치 지도자가 마주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화를 계기로 두 정상이 거듭해 만나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또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해결책이 나오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면 "일본 정부는 역사 문제에 거듭 겸허한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설에서 2년 9개월 만에 이뤄진 한일 정상의 만남에 대해 "그동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습니다.

이 신문은 보수층 가운데 강제동원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회담에 응하는 것에 반발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그런 목소리를 의식해 엉거주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 유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현안이 중첩돼 있어 두 정상이 마주한 의미가 크다"며 양국 정부는 두 정상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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