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中기업 회계자료 美 직접조사 합의

美·中, 中기업 회계자료 美 직접조사 합의

2022.08.27.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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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감사한 중국 회계법인의 자료를 미국 규제당국에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고 미국과 중국 양측 관계 당국이 현지시간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회계 감독권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알리바바 등 최소 163개 중국 기업이 2024년 초 상장 폐지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미국의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중국 재무부와 관련 합의를 통해 중국 본토와 홍콩에 본사를 둔 등록 회계법인을 미국법에 따라 점검·조사하기 위한 첫 단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리카 윌리엄스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에 대해 어떤 예외도 없이 완전히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사팀에 다음 달 중순에는 현지 조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미국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 등록된 회계법인을 직접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중국은 회계조사권은 주권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는 이유로 반대해 양국 간 논란이 돼왔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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