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잇단 타이완 방문에 긴장 고조...中 과소평가 말라"

주미 중국대사 "잇단 타이완 방문에 긴장 고조...中 과소평가 말라"

2022.08.17.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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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원들의 타이완 방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친강 미국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친 대사는 현지시각 16일 기자들을 만나 미국 의회도 정부의 일부로 통제할 수 없는 기관이 아니라며, 중국은 수십 년에 걸쳐 미 의회의 타이완 방문을 반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회도 미국 외교 정책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마키 상원의원의 타이완 방문에 매우 실망하고 불만을 가지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뒤 12일 만에 미 의원들이 또 타이완을 찾자 중단했던 군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미 정부는 의원들의 타이완 방문은 의회의 독립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역내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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