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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트 자택 전격 압수수색..."지지층 결집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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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수사국으로부터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이례적 상황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 상황을 지지자 결집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의 지원 사격을 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여론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하지 않은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상 첫 전직 대통령에 대한 FBI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민주당의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박해와 마녀사냥을 반드시 드러내 중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게시 영상 : 우린 결코 굴복하지도 포기하지도 주저앉지도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은 FBI의 압수수색 계획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한 정치공작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과 백악관은 FBI의 압수수색에 대해 공개적인 보도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우리는 미국 대중이 어제 알게 된 것과 똑같이 알았고 이 행위에 대한 사전 통지도 없었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타격이 예상됐던 FBI의 압수수색은 오히려 공화당과 지지 세력 결집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되면 수사 적절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벼르는 등 잇따라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로저 마셜 / 공화당 상원의원 : 친구들과 가족들은 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왜 법이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는가?' 'FBI가 나치 비밀경찰로 바뀌었나?' 같은 문자를 친구들이 저한테 보냈습니다.]

[마이클 터너 / 공화당 하원의원 : 우려되는 것은 법무부와 정보부처의 명백한 정치화입니다. 법무부의 전직 대통령 자택 급습은 선을 넘은 것입니다.]

골수 지지자들은 트럼프 자택인 마러라고 근처에 모여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율은 최근 조사에서 올랐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은 12%로 별 변화가 없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의사당 난입 조사 특위와 전방위 수사에도 불구하고 지지세가 여전함을 보여준 셈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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