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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해협' 긴장 계속...中 반도체 공급 '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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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중국의 봉쇄 작전에 대한 타이완의 맞불 포격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반도체 4강 가운데 하나인 타이완을 너무 세게 흔들다 보니 중국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 육군의 곡사포가 바다를 향해 불을 뿜습니다.

중국의 대대적 봉쇄 훈련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중국은 타이완 주변에서 실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며 봉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되는 군사 대치에, 각종 경제보복 조치까지 더해져 양안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셉 우 / 타이완 외무 장관 : 이러한 군사 훈련의 배후에 있는 중국의 진짜 의도는 타이완 해협과 전체 지역의 현상을 바꾸려는 것입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하나의 중국’ 원칙이 타이완 해협의 현상에 대한 명확한 정의입니다. 그걸 어기고 도전하는 게 현상을 바꾸는 거죠.]

타이완산으로 표시된 수출품들을 중국산으로 바꾸라는 압박도 그 가운데 하납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이 반도체 원재료 가운데 하나인 천연 모래의 타이완 수출은 금지하면서도 타이완산 반도체 수입은 그대로 뒀다는 겁니다.

타이완 봉쇄와 원자재를 무기로 반도체 공급망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경고인 동시에, 반도체 수입에 의존적인 약점도 스스로 드러낸 셈입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직전엔 관영 매체를 통해 한국이 칩4에 참여하더라도, 그 안에서 균형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거친 군사행동으로 '칩4' 국가들과 등을 지게 된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통해 공급망을 확보해 두려는 유화책으로 풀이됩니다.

[콜린 칼 / 미 국방부 정책 차관 : 타이완은 지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주체 중 하납니다. 아이폰·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70~90%를 생산하죠.]

칩4를 앞세운 미국의 반도체 포위망이 중국을 옥좨 오는 가운데, 과도한 타이완 때리기가 스스로 입지를 좁히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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