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 타이완 수호 결의 '철통'...연대 보여주러 왔다"

펠로시 "美, 타이완 수호 결의 '철통'...연대 보여주러 왔다"

2022.08.03.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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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타이완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미국의 강력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도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결연함을 보였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렵게 타이완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만났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외국인에 주는 최고 영예인 '특종 대수경운' 훈장을 수여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을 지킨다는 미국의 결의는 철통 같고 그걸 보여주려고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 의장 : 오늘날 세계는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선택에 직면 해 있습니다. 타이완 그리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미국의 결의는 철통같이 확고합니다.]

차이잉원 총통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중국의 의도적인 군사적 위협에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결연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차이잉원 / 타이완 총통 : 타이완은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고조되는 군사적 위협에 물러서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한 방어선을 수호할 것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타이완의 입법원을 방문해 의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지원법은 타이완 기업에도 기회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우리가 지지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구상에서 타이완과 협력을 하게 될 텐데 이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싶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TSMC의 회장도 면담했습니다.

또 타이완의 반중 운동가들과도 만나 중국의 반발을 아랑곳하지 않는 뚝심을 보여줬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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