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유행 비상...새 하위 변이도 확산세

전 세계 재유행 비상...새 하위 변이도 확산세

2022.07.12.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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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파력이 세진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르면서 전 세계가 다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비 에이 오(BA.5)는 이미 전체 검출 바이러스의 절반을 넘겼고, 면역 회피 능력이 더욱 강해진 새 변이도 확산 징후를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문을 닫는 마카오의 카지노입니다.

마카오 세수의 80%를 차지하는 카지노 30여 곳이 일주일 동안 일제히 폐쇄됐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확진 환자가 백 명 아래였는데 한 달 만에 천4백 명 넘게 나오자, 대유행 뒤 처음으로 영업을 중단한 것입니다.

카지노뿐 아니라 음식이나 필수품 살 때를 빼고는 외출 금지입니다.

[마카오 주민 : 음식을 사러 나오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가능한 한 외출하지 않고 일찍 귀가하려 노력합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비 에이 오' 바이러스는 세계 83개 나라에서 검출됐습니다.

검출 비율 52%, 이미 우세 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하루 확진 환자는 90만 명에 육박해, 2주 전보다 37%나 늘었습니다.

전염성이 가장 높아 "바이러스 가운데 최악"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더 무시무시한 하위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비 에이 이 점 칠오'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지난 6일) : 유럽과 미국에서 BA.4와 BA.5가 유행입니다.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BA.2.75란 새 하위 계통이 발견됐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이름을 따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현재 인도 내 검출률이 40%를 넘길 정도로, 전염성과 면역 회피 능력이 대단합니다.

두 달도 안 돼 세계 11개 나라에서 70명 이상이 확진돼 확산 초기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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