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요 급증으로 수하물 분실 속출...지난해 5배"

"항공 수요 급증으로 수하물 분실 속출...지난해 5배"

2022.07.10.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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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하물 분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컨베이어벨트 고장으로 여행 가방 수천 개가 방치됐고, 지난 2일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직원 파업으로 수하물 만7천 개의 도착이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수하물을 추적하는 스위스 기술회사 시타(SITA)는 지난 4월에서 6월 사이 분실된 수하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급증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수하물 분실률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제선과 경유 항공편의 경우 수하물을 잃어버릴 확률이 직항보다 6배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항공 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원수를 줄였다가 최근 여행 제한이 풀린 뒤 후폭풍을 맞았다며 수하물 분실이 늘어난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꼽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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