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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빙하 붕괴로 최소 7명 사망..."기후 변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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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최고봉에서 빙하가 무너져내려 등반객들을 덮치면서 최소 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탈리아 총리는 빙하 붕괴 참사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최고봉 마르몰라다 주변을 구조 헬기가 돌며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부근에 있던 빙하 덩어리가 와르르 무너져 산 중턱에서 트래킹을 즐기던 등반객들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이 사고로 30명 가까운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늘 가능성이 큽니다.

해발 3천343미터인 마르몰라다산은 한 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어 수 많은 관광객과 산악인들이 찾습니다.

[루이지 펠리케티 / 구조 담당자 :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여행객이었나요?) 아닙니다. 밧줄과 장비, 아이젠과 같은 것들을 갖춘 전문 산악인들이었습니다.]

구조팀은 구조 인원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실종자 파악을 위해 주차된 차량들의 번호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이탈리아 총리는 참사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 이탈리아 총리 : 전례가 없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경과 기후 상황의 악화와 관련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탈리아를 강타하고 있는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정상부근 얼음이 녹아 빙하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외신은 마르몰라다 정상부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섭씨 10도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찌감치 폭염이 알프스산맥을 덮치면서 빙하 추가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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