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미성년자 성착취 도운 연인에 징역 20년 선고

억만장자 미성년자 성착취 도운 연인에 징역 20년 선고

2022.06.29.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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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를 도운 여자 친구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현지 시각 28일 엡스타인의 연인인 60살 길레인 맥스웰에게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맥스웰은 지난 2020년 체포된 뒤 2년간의 수감 기간을 합산할 경우 78세까지 감옥에서 더 보내야 하는 셈입니다.

앨리슨 네이선 판사는 "맥스웰이 미성년자 피해자를 착취하는 끔찍한 계획에 수년 동안 직접적이고 반복적으로 동참했다"며 "엡스타인과 함께 어린 피해자들을 선정하는 등 성을 착취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맥스웰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성년자들을 꾀어 엡스타인에게 보내 그와의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주범인 엡스타인은 지난 2019년 맨해튼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맥스웰은 도주했지만 2020년 체포됐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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