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제재 몰상식"...브릭스 토대 자급자족 경제권 제안

푸틴 "서방제재 몰상식"...브릭스 토대 자급자족 경제권 제안

2022.06.23.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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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를 비난하면서 브릭스, 즉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5개국의 독자 경제권 계획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중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이런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서방은 시장 경제와 자유 무역, 사유재산의 불가침성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정치적인 목적을 띤 제재를 끊임없이 도입하면서 경쟁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가 "인구 30억 명, 글로벌 GDP의 25%, 무역의 20%, 외환보유고의 3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회원국 간 협력과 단결을 통해 서방에 맞설 자체적인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서방의 금융 제재에 대항한 브릭스 회원국 간 국제결제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브릭스 회원국들과 함께 믿을만한 대안적 국제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브릭스 통화에 기반한 국제적 기축통화 창설 가능성도 타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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