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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수출 통로를 확보하라"...군함을 보낼까? 미사일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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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에너지에 이어 식량 공급 무기로 협박"
"러, 곡물 창고 집중 포격…흑해 곡물 수출 선박 차단"
러 침공 여파로 곡물 공급망 큰 타격…곡물 가격 급등
英, 흑해 오데사항에 해군 군함 파견 언론 보도 부인
[앵커]
밀 등 세계 주요 식량 생산 국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러시아 함대에 막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영국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군함 파견과 장거리 미사일 지원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접해있는 흑해 세바스토폴 항구의 최근 위성사진입니다.

곡물 운반선들이 러시아 함대의 흑해 차단 조치 때문에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습입니다.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러시아가 에너지에 이어 식량 공급을 무기로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포병대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곡물 창고를 집중적으로 포격하고 있고 러시아 군함들은 흑해에서 밀과 해바라기 씨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들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막히면서 세계 곡물 공급망이 큰 타격을 받게 됐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안제이 두다 / 폴란드 대통령 (다보스 포럼) : 매우 심각합니다. 만약 북부 아프리카에 식량공급이 중단된다면 스페인을 비롯한 남부 유럽은 엄청난 난민 유입 문제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 이집트 등 일부 국가들과 함께 흑해 오데사항에 해군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영국 정부는 하루 만에 군함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기뢰 등 오데사항의 안전 문제 때문에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의 한 관리는 결국 러시아가 동의해야 원활한 곡물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 과정에서 제재 재협상과 같은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덴마크가 사거리 100㎞ 이상으로 흑해 러시아 함대를 공격할 수 있는 보잉사의 하푼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격용 미사일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곡물 반출 통로 확보가 주목적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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