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러시아 떠난다...15년 만에 완전 철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맥도날드에 이어 세계 최대 커피 기업인 스타벅스도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현지 시각 13일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130개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사업을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로써 러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완전히 철수하게 됐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초 러시아 내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하면서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자사 상품의 러시아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도 지난 18일 러시아 사업 매각을 발표했으며, 엑손모빌,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등 여러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