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천 곳 넘는 학교 파괴...'전쟁 범죄' 핵심 증거

실시간 주요뉴스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민간인을 살해한 '전쟁 범죄' 의혹이 만 건 넘게 보고됐습니다.

특히 학교를 공격해 학생들을 해친 사례가 드러나면서 '전쟁 범죄'의 핵심 증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르니히우 21번 학교 교장 선생님은 지난 3월 3일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평화롭던 학교는 러시아군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급히 학생들을 대피시켰지만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리에 중상을 입은 선생님은 학교가 왜 공격을 받았는지 아직 알지 못합니다.

[인나 레브첸코 / 21번 학교 교장 : 심지어 큰 종이에 '어린이'라고 써서 유리창에 붙였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금까지 피해를 본 학교는 천 개가 넘습니다.

군사적 목적으로 쓰이지 않는 학교나 병원을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전쟁 범죄'에 해당합니다.

러시아의 강력한 부인도 불구하고 국제 민간단체들은 적어도 57개 학교에서 전쟁 범죄의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보스코 / 전쟁범죄 전문가 : 특히 고위 관리를 조사하거나 기소하려 할 때, 전범 수사의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지난 12일 유엔은 러시아 전쟁 범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사단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들어가 활동한 뒤 내년 3월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