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토 가입 신청' 핀란드에 가스 공급 중단 통보

러, '나토 가입 신청' 핀란드에 가스 공급 중단 통보

2022.05.20.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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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현지 시각 21일 오전부터 핀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숨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왔다면서 공급망에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모든 고객에게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통보는 가숨이 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가스프롬의 요구를 거부한 지 3일 만에 나왔습니다.

핀란드는 앞서 지난 18일 스웨덴과 함께 공식적으로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러시아는 이에 반발해 '상응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핀란드는 가스를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하지만, 핀란드의 연간 에너지 소비에서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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