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립국' 오스트리아 "나토 가입 계획 없다"

'영세 중립국' 오스트리아 "나토 가입 계획 없다"

2022.05.18. 오전 11: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스트리아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할 계획이 없다고 현지 시간 16일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에서 "오스트리아는 그 군사 동맹에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지리적 상황과 역사가 매우 다르고, 이를 고려해야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타국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자국의 안보를 보장받는 영세중립국으로, 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나토엔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군사적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스트리아와 다르게 지리적으로 인접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안보 불안을 이유로 나토에 가입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은 그러나 "침략 전쟁에 대해선 중립은 없다"며 "모든 제재를 지지하고 그런 취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은 명확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