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철군한 소말리아에 미군 재파병 승인

바이든, 트럼프 철군한 소말리아에 미군 재파병 승인

2022.05.17. 오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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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전임 정부가 철군시켰던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미군을 다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6일 알카에다 계열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에 대응하기 위해 소말리아에 병력을 재배치해달라는 국방부 요청을 승인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세력이 커지면서 고도의 위협이 되고 있는 알샤바브에 더욱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도록 미군을 지속해서 소말리아에 주둔할 수 있게 재개해달라는 국방장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군 결정을 뒤집는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직후인 2020년 12월 '영원한 전쟁' 종식을 명분으로 소말리아 주둔 병력 700여 명의 완전 철수를 명령했고,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며칠 남겨놓고 철군을 끝냈습니다.

미군은 그때까지 13년간 소말리아에 주둔하면서 공습을 수행하고 현지 군대를 훈련하는 등 알샤바브 세력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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