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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염으로 몸살...국제 밀값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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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가 3월부터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더위로 저소득층이 특히 고통을 받는 가운데 밀 생산량이 급감해 국제 밀 가격에도 충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후 인도 뉴델리의 기온이 섭씨 45도에 육박하는 등 때아닌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부와 중부 지역의 4월 평균 최고 기온이 각각 섭씨 35.9도와 37.7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년보다 평균 4.5도 높은 기온으로 122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입니다.

[자야티 싱 / 인도 기상청 직원 : 인도 북서부와 중부 전체, 그리고 인도 동부 일부와 구자라트 주에 (폭염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나름대로 자구책을 찾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 고갈로 먹을 물조차 구하기 힘들게 되고 여기에 전력난마저 우려되면서 다수의 주민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입니다.

[프리얀슈 쿠마르 / 노동자 : 더위를 어떻게 식히나요? 뭐 그늘로 피하거나 물 마시는 수밖에 없죠]

인도의 폭염 사태는 중요 곡물인 밀 생산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밀 생육기에 닥친 이상 고온으로 밀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농업 전문가들은 올해 밀 생산량이 천만 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데빈더 샤르마/ 농업정책 전문가 : 올해 밀 수확이 천만 톤 정도 감소하거나 혹은 감소량이 최대 2천5백만 톤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2의 밀 생산국인 인도마저 이례적인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할 경우 국제 밀 수급불안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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