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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서 '러시아 우정' 동상 철거...집단매장지 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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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우정’ 동상 설치 40년 만에 철거
’2만 명 피살 의혹’ 마리우폴서 또 집단매장지 포착
마리우폴 시장" 주민들 무차별 공격에 강제노동에도 시달려"
[앵커]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에 세워진 러시아와의 우정을 상징하는 동상을 시민들의 환호 속에 철거했습니다.

민간인 최대 2만여 명 살해 의혹이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근처에서 또 다른 집단매장지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노동자가 소비에트 우호 훈장을 함께 들고 서 있는 높이 8미터 동상입니다.

이 '러시아 우정' 동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설치된 지 40년 만에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세리히 미로로드스키 / 동상 설계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로켓 30개가 지난 2월 25일 밤에 강타했죠. 이런데도 러시아와 친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 노동자를 상징하는 동상의 머리부터 제거됐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 키이우 시장 : 이 동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우호를 상징해 왔죠.하지만 우리가 목도한 우호의 실체는 우리 도시의 파괴와 살육이었죠.]

동상 철거 모습을 지켜본 키이우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민간인 최대 2만여 명 살해 의혹이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근처에 또 다른 집단매장지가 포착됐다고 마리우폴 시장이 밝혔습니다.

마리우폴 인근 마을 만후시와 비노라드네에 있는 공동묘지 근처에서 구덩이가 무더기로 발견된 데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매장터는 전체 길이가 한 달 새 3배가량 늘었습니다.

보이첸코 시장은 마리우폴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숨졌을 뿐 아니라 음식을 대가로 장시간 노동에도 시달렸다고도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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