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순항 미사일 2발 쏴"

러시아군이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동해에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타스 통신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영상에는 태평양 함대 소속 최신형 잠수함 2척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국방부는 순항 미사일이 적의 배를 상정한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사일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우리 쪽의 정보 수집 능력을 드러낼 우려가 있으므로 상세한 내용에 대해 밝히는 것은 삼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주변에서 최근 최근 최신 장비 배치와 훈련 등 러시아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해에서는 현재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의 합동 군사훈련이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의 이번 발사는 미일 합동 훈련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