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서 새벽부터 폭발음"...임박한 키이우 시가전

"키이우서 새벽부터 폭발음"...임박한 키이우 시가전

2022.03.15.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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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째인 현지시간 15일 수도 키이우에서 새벽부터 연속적으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날 새벽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이날 새벽 5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 키이우 서부의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 최소 2번의 큰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키이우의 방어선이 하나둘 무너지고 있어 머지않아 러시아군 탱크와 보병이 키이우 시내로 밀고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이는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와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키이우에서 시가전이 벌어지면 방어군의 이점을 누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이를 잘 아는 러시아가 압도적인 화력을 동원해 초토화 전략을 펼친다면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전쟁 종식의 양상을 시나리오별로 조망하면서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점령하려면 무자비한 폭격과 수 주 또는 수개월 동안 가가호호를 상대로 펼치는 시가전을 결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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