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차관보 "러시아,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

美 전 차관보 "러시아,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

2022.03.06.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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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핵 공격 위험보다 크다고 앤디 웨버 전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가 경고했습니다.

웨버 전 차관보는 "소련에는 세계 최대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소련 해체 후에도 일부가 유지됐다"며 "러시아에는 비러시아인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군사 생물학 시설이 3곳이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체첸 반군이 모스크바에서 인질극을 벌였을 때 모르핀보다 만 배 강한 아편유사제가 함유된 가스를 사용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질 120명이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으로 러시아 스파이 독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웨버 전 차관보는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고 평상시에도 사용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 명분을 만들려고 거꾸로 위협을 지어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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