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피란민 원하면 입국 허용...특별비자 발급"

브라질 대통령 "피란민 원하면 입국 허용...특별비자 발급"

2022.03.01. 오전 1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들이 원하면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특별비자 발급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도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이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며, 수일 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브라질은 유엔난민기구 등의 지원을 받아 2018년 2월부터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2019년에는 베네수엘라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이와 유사한 방식을 언급한 것입니다.

다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충돌에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이 러시아로부터 비료를 대량 수입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브라질 농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