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객 호주로"...'코로나 요새' 2년 만에 빗장 풀어

"세계 관광객 호주로"...'코로나 요새' 2년 만에 빗장 풀어

2022.02.22. 오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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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간 강력한 방역 조처로 '코로나 요새'로 불려 온 호주가 국경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외국인 입국을 철저히 통제해 온 다른 나라들도 관광객들에게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호주 국제공항에서 극적인 모자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수 위튼 / 영국인 : 724일 동안 떨어져 있었죠. 외아들입니다. 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죠.]

영국인 모자 재회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 요새'로 불려 온 호주 정부가 국경을 활짝 연 것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힘입었습니다.

여기에 연간 수익 51조를 넘어서는 주요 산업 관광업 부활도 노렸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이제 호주가 경제적 호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이스라엘도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대유행이 가라앉음에 따라 다음 달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여객기 탑승 전과 착륙 직후에 유전자증폭, PCR 검사를 받아 통과하면 됩니다.

동남아 주요 관광국인 필리핀은 2년 동안 이어진 국경통제를 중단하고 백신 접종 완료 해외 방문객에게 지난 10일부터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태국은 일찌감치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 저위험 63개 나라에서 오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관광객 23만 명이 방문한 데 힘입어 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예상을 훨씬 웃도는 1.9%를 기록하면서 3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극적 반전을 이뤘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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