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장 "한미 방산, 개발 단계부터 협력 필요"

방위사업청장 "한미 방산, 개발 단계부터 협력 필요"

2022.02.11.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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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도입하고 기술을 이전받는 관계를 지나 개발과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협력하는 3세대 방산 협력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현지 시각 10일 방위사업청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회의 기조연설에서 존 햄리 연구소 회장의 3세대 방산 협력 개념 제안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청장은 "한국은 지난 5년간 국외 구매 무기의 약 78%, 10조 5천억 원 규모의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했고 F-35, 글로벌호크 등 최첨단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등 양국 간 양적 협력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개발 단계부터 공동 협력을 추진하는 3세대 방산 협력 형태는 첫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방산 역량도 도약하고 있는 만큼 성숙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지속가능하고 상호호혜적 방산 협력 성공사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국방 연구개발 측면에서 무인자율, 인공지능, 양자 등 8대 기술을 선정해 투자를 늘리고 국방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국방부가 중점 육성 중인 11대 현대화 우선순위와도 공통점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청장은 이에 따라 "인공지능 자율주행, 양자과학, 우주 등 양국이 공통으로 육성·추진하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하면 더 나은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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