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 가리는 '코스크' 외신 주목..."안 하는 것보단 낫다"

코만 가리는 '코스크' 외신 주목..."안 하는 것보단 낫다"

2022.02.04.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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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 가리는 '코스크' 외신 주목..."안 하는 것보단 낫다"
코스크 판매 업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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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 기업이 출시한 코만 가리는 마스크 이른바 '코스크'를 외신들이 주목했다.

3일, 영국 가디언지 등 해외 언론은 "식사 중에도 마스크를 할 수 있는 한국의 특이한 마스크"를 소개했다.

한국어 코(KO)와 마스크(MASK)의 합성어인 '코스크'는 코를 덮는 형태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음식이나 음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만든 업체도 음식점, 카페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인 곳에서 아무리 마스크를 잘 쓴다고 해도 여러 상황에서 마스크를 내리는 경우가 많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자 코 마스크인 코스크를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디언지는 "한국에서는 '코는 빼놓고 입만 가리는 마스크와 다를 바 없다"며 "멍청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가 입과 코라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지는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의 캐서린 베넷 교수의 말을 인용해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사망자 6,812명이 나왔는데 이는 인구 100만 명당 133명 수준이라며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영국은 2,300명, 미국은 2,7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교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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