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질문 기자에게 "개XX" 욕설하는 바이든 포착

인플레이션 질문 기자에게 "개XX" 욕설하는 바이든 포착

2022.01.26.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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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질문 기자에게 "개XX" 욕설하는 바이든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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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가 켜진 지 모른 채 인플레이션에 대해 질문한 기자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24일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혼자 욕설을 하는 음성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폭스 뉴스 기자 피터 두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간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문제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멍청한 개XX"(What a stupid son of a bitch)라고 혼잣말을 했다. 지금도 미국 정부·의회 전문 중계방송에 해당 영상의 흔적이 남아있다.

두시 기자는 보수 언론 '폭스 뉴스' 출신으로, 평소 바이든 대통령에게 기자회견 중 공격적인 질문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최근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자 두시 기자는 이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이다.

두시 기자는 이후 폭스뉴스 방송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욕설) 얼마 뒤 전화를 해 '개인적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남들이 묻지 않는 걸 묻겠다"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하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에도 생중계 방송 도중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로 욕설을 했다가 포착된 전적이 있다. 지난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오바마 케어 법안 통과는 XX 중요한 문제(a big fucking deal)"라고 말하는 소리가 전파를 탔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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