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그런 것" 뉴질랜드 총리 코로나19로 결혼식 취소

"삶은 그런 것" 뉴질랜드 총리 코로나19로 결혼식 취소

2022.01.2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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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런 것" 뉴질랜드 총리 코로나19로 결혼식 취소
YTN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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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제한 조치에 따라 결혼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23일 저신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뉴질랜드 전 지역이 '적색 신호등 체제'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질랜드는 코로나 경보 체제를 신호등 색깔로 구분한다. 적색 신호등일 경우 학교, 공공시설 식당 등이 문을 열지만,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고 모임이나 결혼식 같은 행사는 100명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앞서 뉴질랜드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9건이 결혼식을 통해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며 적색 신호등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총리는 "내 결혼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나와 같은 상황에 휘말린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결혼식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데 대해 "삶은 그런 것"이라며 "전염병으로 큰 피해를 입은 수천 명의 다른 뉴질랜드 사람들과 나는 다를 바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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