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러시아, 친러 인사로 우크라 정권 전복 시도"...러 "허위정보 유포 중단하라"

英 "러시아, 친러 인사로 우크라 정권 전복 시도"...러 "허위정보 유포 중단하라"

2022.01.23.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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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사들을 포섭해 친러시아 인사로 정권 번복을 시도하려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점을 거론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친러시아 인사로 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브겐 무라예프 전 하원의원이 잠재적인 지도자로 고려되고 있다고 지목했는데, 자세한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또, 일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러시아 정보국과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증거를 포착했다며 이들 중 일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공격 계획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외무부에 퍼진 허위정보는 우크라이나 주변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게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이라는 또다른 증거"라며 영국에 "도발 행위를 멈추고 터무니없는 말을 유포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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