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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백신 의무화 도입...확진자가 전하는 현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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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 감염 폭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 역시 백신패스를 강화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십만 명을 넘으면서 현지 리포터 주변에도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강하나 리포터가 확진자들을 연결해 감염 경험담과 현지 분위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한 프랑스

코로나 검사소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거센 확산세에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세르장 / 프랑스 낭트 :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통해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위해 PCR 검사소를 예약했어요. 프랑스에서는 이제 사전 예약을 해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어요. 그냥 정상이었어요.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겨울이고 연말이라 당연한 거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확진될 경우 의무 격리 기간은 일주일, 확진 직후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연락을 제외하곤 격리 기간 동안 보건당국의 별다른 제재는 없습니다.

[크리스탈 세르장 / 프랑스 낭트 : (확진자들은) 집에서 일주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하는데 잘 지키고 있는지 (보건당국이) 감시를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일주일 후에도 (음성 확인 여부를) 따로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진 않았어요.]

미접종자인 알렉산드라 미스코빅 씨는 확진 판정 후 열흘 동안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병원 상당수가 포화 상태이다 보니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알렉산드라 미스코빅 / 프랑스 브장송 : 38도까지 열이 올라가고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어요. 숨 쉬는 것도 힘들어지더라고요. 아픈 기간 내내 의사와 약속을 잡지도 못했어요. 검진을 못 받는 상황이었던 거죠. 의료진들이 너무 바빴으니까요.]

프랑스 정부는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백신패스를 강화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코로나 음성이 확인되면 실내 다중시설 이용이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미접종자는 입장 자체가 어렵게 된 겁니다.

[엄서경 / 프랑스 파리 : 카페 가거나 식당, 박물관,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아야지만 받을 수 있는 백신패스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패스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입장조차 불가능해서 (주변) 모든 분이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백신 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백신 의무화 정책이 확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WORLD 강하나입니다.




YTN 강하나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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