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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일본 정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 보류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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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일본 정부,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 보류 조율"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구상을 보류하는 쪽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더라도 한국의 반발 등으로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록될 전망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다음 주쯤 방침을 공식 결정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에서 탈락시킨 후보가 나중에 세계유산에 등록된 사례는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이후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덧붙였습니다.

중일 전쟁 중 일본군이 자행한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앞서 심사 제도 변경을 주도한 것이 이번에 일본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때 반대 국가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하고 대화를 하도록 지난해 제도를 바꿨습니다.

일본이 반대하면 난징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사실상 등재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였습니다.

사도 광산의 경우 세계기록유산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때문에 부문이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이 반대하는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자고 일본이 주장하면 '이중 잣대'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 내부에서는 "이번에는 일본이 뒤바뀐 입장이 됐으며, 한국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사도 광산을 추천하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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