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부 곳곳에서 쓰나미 관측..."최대 3m 쓰나미 가능성" 경보

日 동부 곳곳에서 쓰나미 관측..."최대 3m 쓰나미 가능성" 경보

2022.01.16.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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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일본 동부 해안 곳곳에서 1m 안팎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최대 3m의 쓰나미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일본 당국이 5년여 만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55분, 일본 아마미시 고미나토에 1.2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시 당국은 모든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도 1.1m의 쓰나미가 관측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구시모토초에서는 90㎝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고치현 무로토시에서는 쓰나미에 배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와 도카라 열도 일대를 지목했습니다.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태평양에 접한 나머지 연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함께 내렸습니다.

이후 이와테현에 대한 쓰나미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진 발생 이후 5년여 만입니다.

일본 총리실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하고.

추가 쓰나미와 인명 피해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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