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 최악의 화재참사..."어린이 7명 등 13명 사망"

美 필라델피아 최악의 화재참사..."어린이 7명 등 13명 사망"

2022.01.06.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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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불…13명 사망
13명 중 7명 어린이…"필라델피아 최악의 화재"
"화재감지기 4대 있었지만 모두 작동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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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필라델피아 주택가에서 불이 나 어린이 7명 포함해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립주택을 둘러싸고 수십 명의 소방대원들이 막바지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주택가에서 불이 난 것은 현지시각 수요일 오전 6시 40분쯤.

3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이미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뒤였습니다.

[크레이그 머피 / 필라델피아 소방관 : 끔찍했어요. 저는 30∼35년 동안 이 주변에 있었는데 아마도 이번 불은 제가 접한 최악의 화재 중 하나일 것입니다.]

사망자가 열 명을 훌쩍 넘었고 특히 아이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미국 언론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짐 케니 / 필라델피아 시장 : 오늘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도시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날 중 하나입니다. 너무나 비극적인 방식으로 많은 사람을 잃었습니다. 많은 아이를 잃는 것이 정말 슬픕니다.]

불이 난 연립주택은 2개 가구로 개조됐는데 이 중 1개 가구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화재감지기 4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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