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약속 안 지키면 논의 의미 없어"

日 기시다,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약속 안 지키면 논의 의미 없어"

2021.12.28.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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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약속 안 지키면 논의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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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가 위안부 합의 6주년을 맞아 한국 측에 합의 이행을 다시 요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논의를 해도 의미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성 장관으로서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과 함께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 당시에도 기시디 총리는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한국이 '이런 것조차 지키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무엇을 약속하더라도 미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대화가 필요하지만 공은 한국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합의에는 일본이 '화해·치유 재단' 설립을 위해 10억 엔, 약 103억 원을 내고,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한일 양국이 함께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재단을 해산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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