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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08년 이후 출생자부터 '금연 세대'...담배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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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금연 세대'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만 14세 이하 청소년들이 영구적으로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2027년부터 담배 판매를 불법화하겠다고 밝혔다.

9일, 영국 BBC 방송은 아이샤 베랄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9일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은 "오늘은 국민 건강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젊은이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담배를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것을 위법행위로 규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슈퍼마켓과 상점에서 담배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뉴질랜드 정부는 내년 말까지 법제화를 목표로 내년 6월 입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2025년까지 전체 성인 흡연율을 5% 이하로 낮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흡연이 암 유발 원인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담배 산업은 10년 넘게 국회의 표적이 되어 왔다.

현재 뉴질랜드 성인의 약 13%가 흡연 중이다. 10년 전보다 5%가량 감소한 수치이지만,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흡연 비율은 3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뉴질랜드의 의사와 기타 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세계 최고의 개혁'이라며 환영했다.

오타고 대학의 재닛 훅 교수는 "법안이 통과되면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젊은이들이 니코틴에 중독될 가능성이 줄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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