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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동맹국 중심 확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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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도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중국이 보복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앞으로 미국의 요구에 따라 동맹국을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는 국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중국 정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호주 정부 사절단이 올림픽 대회를 위해 중국에 가지 않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호주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은 미국과 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중국은 외교적 보이콧 선언을 두고 "심각한 정치적 모욕"이라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잘 지켜보세요, 여러분.]

하지만 중국의 경고에도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보이콧 동참은 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국, 캐나다 등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 EU 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한국 등 110여 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보이콧 동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에 끼어 곤란해진 일부 국가들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코로나 확산을 핑계로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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