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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는 계속!...프랑스에서도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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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에서 대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여기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까지 지구촌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유럽 문화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도 최근 한국 문화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정지윤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앞치마를 두른 사람들이 진지한 얼굴로 수업을 듣습니다.

어설픈 솜씨로 따라 배워 보는 건 바로 호떡과 달고나!

한국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던 한국식 디저트를 배우기 위해 모인 프랑스 시민들입니다.

[필리프 브루넷 / 참가자 : 달고나가 설탕과 식용 소다만으로 만들어지는 건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재밌어요.]

[마린 로베르 / 참가자 : 그동안 한국음악(케이팝)을 통해 한국이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점점 더 한국이 알려지는 것 같아요.]

한동안 케이팝을 중심으로 퍼졌던 프랑스 내 한류 열풍이 최근 '오징어 게임' 등 다른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문을 열었던 파리의 한류 카페에는 '오징어 게임' 인기 이후 주말마다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할 정돕니다.

[사바나 트루옹 / 한류 카페 주인 : 놀라운 일이에요. 6시간 동안 사람들이 줄을 섰어요. 반대편 길가까지 줄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카페에 들어오기 위해 기다렸어요. 한류와 특히 '오징어 게임'을 향한 사람들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 현상은 대단하죠.]

이렇게 최근 프랑스에서 한국문화가 인기를 끌자 현지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은 한국문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케이팝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 웹툰 등 다른 분야의 한류 콘텐츠까지 그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시아라멜라 / 영국 미디어 업체 홍보 매니저 : 한국 콘텐츠는 독창성과 전문성, 높은 생산 가치를 가진 덕분에 유럽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열풍이 지속할 것으로 봅니다. 콘텐츠 산업에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남겼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한국 콘텐츠의 미래가 발전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한류 열풍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일부 전문가가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이른바 '집콕' 인구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한 만큼,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다양한 콘텐츠의 역량을 키우고, 현지에 맞는 홍보 전략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성훈 /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 센터장 : 한국 콘텐츠가 좀 더 유럽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B2B, B2C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해서 지금 유럽에 부는 한류 붐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럽 문화를 대표하는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에서도 '오징어 게임'을 넘어 새로운 한류 열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

YTN 정지윤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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