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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 여행 제한...WHO, 새 변이 '오미크론'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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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4차 대유행을 초래한 '델타변이'처럼 '우려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오미크론과 관련해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와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는 등 지구촌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가 남부 아프리카발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9일 처음 확인된 새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대상국가는 남아공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7개국으로 이들 국가에서 오는 여객 항공편 운항이 중단됩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EU 집행위원회는 새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회원국들이 남부아프리카와 인근 국가 여행객에 대해 비상제동조치를 발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입국객들도 엄격히 격리돼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신속하게 조치했지만 벌써 유럽지역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습니다.

첫 발생국은 벨기에입니다.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백신 미접종자가 새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돌아온 젊은 여성인데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확진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남부 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를 29일부터 추가적 비행 여행 제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EU의 비상제동 조치 국가 이외에 말라위가 추가됐습니다.

이번 조치엔 비행금지는 포함되지 않았고 미국인과 합법적인 영구 체류자는 예외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각으로 26일 이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이름은 '오미크론'으로 명명했습니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분류됩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 등이 우려 변이로 지정돼 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이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4일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WHO 보고' 며칠 만에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을 받게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희생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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